본문 바로가기
My CL9.. 04 TSX

04 ACURA TSX.. 리어 멀티 링크 암 모두 교체 그리고 캠버킷 장착..

by 無限_CL9 2012. 3. 23.

차량들은 나이를 먹다보면 이런저런 하체 부속들이 함께 나이를 먹어 잡소리를 내게 됩니다.

특히 고무로 된 부싱류에서 많은 잡소리 내 줍니다.

삐걱삐걱, 쩌걱쩌걱 하는소리를 내죠....

사람으로 치면 관절염 이랄까???

ingulls의 리어 캠버킷을 장착하기 위해 차량을 리프트에 띄우고 원래의 링크 암들을 빼려고 했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리어 5개의 링크 암 중에서 아래의 두개를 교체해야 하는데 두개 모두 너클쪽은 잘 빠지는데 서브 프레임(일명 멤버, 이하 멤버로 표기합니다. ^^;;;;)쪽은 볼트가 쩔어서 빠지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럴때 나오는 소리는 OH MY GOD!!!!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윗쪽의 3개의 암들도 마찬가지 상태이고 몇개의 암은 부싱이 걸래가 되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정은 멤버쪽에 들어가는 볼트를 모두 교체하고 링크 암들도 모두 교체하자!!!

교체하기 위한 방법은 리어 멤버 내리기!!!



벼룩 잡자고 초가집 태우는 격...

필요한 볼트는 10개........ 혼다 서비스센터에 주문했고 가격은 무려 41,300원........ㄷㄷㄷ
 
위의 링크 암 3개 X 좌우 2 = 합 6개는 상태가 좋은 중고로 미국에서 급히 공수!! (신품은 너무 비쌈.... ㄷㄷㄷ)

아래 링크 암 2개 X 좌우 2 = 합 4개는 Ingulls사의 캠버킷!!


문제의 리어 멤버....

머플러 내리고 바깥쪽 링크 볼트를 풀면 멤버만 툭하고 떨어질 줄 알았는데...

젠장!!! 멤버가 연료통까지 쳐 안고 있을 줄이야!!!

다행스럽게 기름은 연료통의 1/3만 채워져 있었네요..... ㅎㅎㅎ




리어 멤버와 연료통을 내리고 나면 휑한 차량의 밑바닥을 볼수 있지요..

정확히 말하면 트렁크의 바닥입니다..

철판이 바로 드러나 보이는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초벌, 중벌, 말벌로 이어지는 나름 깔끔한 언더코팅질 시작..

사진은 초벌 언더코팅질 상태입니다... 중벌과 말벌때는 손이 더러워서 아잉퐁을 꺼내질 못했네요..

두껍지는 않지만 나름 만족스럽게 구석구석 뿌렸습니다..



윗쪽의 링크 암들을 모두 옮겨 끼우고 멤버를 차량에 다시 장착했습니다..



모든 암들의 교체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위에는 순정 암들이 장착되었고 아래에는 Ingulls사으 캠버킷들이 순정 암들을 대신해서 장착되었죠.

아래 첫번째 사진에서 보면 앞쪽에 있는 암을 조절해서 토우를 조정하고 뒷쪽에 있는 암을 조절해서 캠버를 조정합니다.

아래 두번째 사진에서 보면 왼쪽에 있는 암이 캠버 조정, 오른쪽에 있는 암이 토우 조정입니다.



캠버킷을 장착했는데 얼라인먼트는 안보냐구요??

순정하고 똑같이 길이를 맞춰서 장착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얼라인먼트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더 큰 이유로는 앞에도 캠버 조절이 가능한 어퍼암 볼 조인트를 장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야 앞과 뒤 모두 토우와 캠버를 자유자재로 조정해서 얼라인먼트를 제대로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다음주 중에는 프론트 어퍼암 볼 조인트 교체와 타이로드+타이로드 엔드 교체 작업을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리어 스테빌라이져 교체도 함께...

그러면 지금보다 훨씬 짱짱해진 하체를 느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작업하는데 수고해주신 염창동 카미다스 여러분들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