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검사와 함께한 한국타이어 VENTUS S1 EVO..

그동안 제 차량이 인증검사를 모두 마치지 못하고 임시번호판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안전검사만 끝냈을 뿐 까다롭다고 소문난 소음검사와 배출가스검사를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거쳐 소음검사와 배출가스검사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인증검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myacura.tistory.com/268 의 글을 참고하시구요...


아래의 사진은 한국타이어 VENTUS S1 EVO를 끼우고 소음검사장에서 주행하는 모습입니다..

소음검사에서는 도로 주위에 마이크를 설치해놓고 모든 음향을 측정하기 때문에 타이어의 소음도 또한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이번에 장착한 S1 EVO도 노면에서 올라오는 타이어의 소음을 줄여 소음검사를 통과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

인증 검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 28일부터 검사를 마친 30일까지 3일간 수도권 지역 위주로 주행이 평소보다 좀 많았습니다..

28일 오후에 후배 유정렬군이 근무하는 파주 LCD단지 근처에 있는 비클샵에 가서 소음검사를 위해 중통에 촉매를 하나 더 장착하는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이날 날씨는 좋았고 반포와 파주를 왕복한 거리는 130키로 정도 됩니다...

29일엔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한국환경공단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소음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이날 날씨는 오전에만 비가 왔고 반포와 연구소를 왕복한 거리는 90키로 정도 됩니다.

30일 오전엔 파주 비클샵에 가서 배출가스검사를 위해 장착했던 촉매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오후에는 다시 교통환경연구소에 가서 배출가스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이날 날씨는 하루종일 비가 왔고 반포에서 파주, 파주에서 연구소, 연구소에서 반포로 오는 코스 주행한 거리는 162키로 정도 됩니다.

비가 좀 많이 내려주는 날씨 덕분에 빗길에서의 주행 테스트, 개인적인 목적으로 인한 편도 40키로 이상 장거리의 주행 테스트 등 두가지 테스트를 모두 해볼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은 11월 30일의 파주, 인천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자유로 주행 (파주 방면)

자유로에서 국도로 접어들면서..

비클샵 도착

자유로 서울방면에서 김포대교로 접어들면서

교통환경연구소 주변도로

서울에 들어와서 올림픽도로 시작구간

한국타이어 VENTUS S1 EVO는 Max Performance Summer 타이어급으로 레벨에 걸맞는 접지력을 갖고 있는 것은 이미 많은 오너들이 알고 있지만 접지력 뿐 아니라 동급 또는 상위급 타이어들에 비해 무척이나 뛰어난 배수성과 젖은 노면에서의 승차감과 정숙성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날은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고 인증검사를 앞두고 있던지라 최대한 규정속도를 지키면서 주행했지만 한국타이어 VENTUS S1 EVO는 평소 빗길 또는 젖은 노면이라 할지라도 좀더 속도를 높이고, 좀더 과격한 핸들링을 하더라도 Max Performance Summer 타이어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는 타이어입니다.

이번 주행에서 다시 느꼈지만 비가 많이 내리고 물이 많은 도로에서도 부드러운 승차감과 조용한 타이어의 소음을 유지해준다는 것이 이 VENTUS S1 EVO 타이어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장거리 주행시 사이드월이 단단한 타이어를 좋아합니다..

장거리 주행시 보통 국도나 고속도로등 노면상태가 좋은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순정 서스펜션만으로도 부드러움을 느끼기에 충분하지요.

부드러운 서스펜션과 부드러운 사이드월을 가진 타이어가 조합되면 상당히 많이 출렁거리게 되고 장거리 주행에서는 드라이버를 힘들게 합니다. (공통적인 것이 아닌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이때 "졸리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동승자는 이러한 조합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차량의 셋팅이 국산 차량의 것보다는 단단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부드러운 순정 서스펜션이기 때문에 사이드월이 단단한 타이어를 더욱 선호합니다...

그래서 현재 검사를 위한 제 차량의 순정 서스펜션 셋팅에서는 S1 EVO 타이어가 그리 좋은 궁합은 아닙니다만 서스펜션을 순정보다 하드한것으로 교체할 예정인데 이때는 궁합이 보다 좋아질것 같습니다...

VENTUS S1 EVO 타이어가 달릴수록 부드러운 타이어가 맞지만 그 부드러움을 조금만 양보한다면 보다 많은 마니아층에서 사랑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타이어의 플래그쉽 타이어인 VENTUS S1 EVO는 단지 부드러움만을 추구하거나 일반 오너들을 대상으로 한 타이어가 아니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