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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인천 차이나타운 만다복 백년짜장... 수요미식회 잊지않겠다... 부들부들...

by 無限_CL9 2015. 5. 5.

 

5월 4일... 인천 차이나타운에 갔는데 샌드위치 휴일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더군요..

 

예전엔 이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매스컴의 힘인가 봅니다..

 

차이나타운 근처에 주차도 간신히 했고.. 아마도 주말과 공휴일엔 사람들이 더욱 많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사람이 없는 유일한 관광지가 이곳 차이나타운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목적지인 만다복에 도착했습니다.

수요미식회의 영향때문인가요??

엄청난 대기 인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먹으려면 줄을 서야겠지요.

 

 

 

 

30여분 기다리다 2층 원형 테이블에 다른 일행들과 합석을 하면 조금 빨리 먹을수 있다길래 기꺼이 올라갔습니다.

4각 테이블이라면 좀 그렇지만 원형 테이블이라면 상관없습니다.

결혼식장에서 원형 테이블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밥 먹을때 신경 안쓰지 않습니까.. ㅎㅎㅎ

1층은 사각 테이블, 2층은 룸과 원형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테이블 셋팅인 양파, 춘장, 단무지, 김치 조합입니다.

춘장은 캬라멜 색소가 들어가지 않아 색상과 맛이 기존의 춘장과는 전혀 달랐고 맛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하얀백년짜장(7,000원)과 특짬뽕(10,000원) 입니다.

 

 

 

하얀백년짜장이 나왔습니다.

수요미식회의 짜장면편을 통해 더욱 많이 알려진 그 짜장면입니다.

고기볶음에 닭육수, 그리고 다진 마늘이 기계식면과 함께 나옵니다..

 

 

 

 

 

 

면에 고기볶음과 닭육수 그리고 다진마늘을 적당히 넣고 비벼 먹으면 됩니다.

 

 

 

 

 

특짬뽕도 나왔습니다.

이런 저런 재료들을 많이 넣어서 특짬뽕인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총평을 빙자한 만다복 까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하얀백년짜장

나는 짜장면을 먹으러 왔을 뿐인데 먹은건 짜장면이 아닐 뿐이고..

재료비 대비 엄청나게 남겨먹는게 아니냐고 생각이 들 뿐이고..

맛있다고 한 사람들 모두 입 막아버리고 싶을 뿐이고..

같은 테이블에 앉은 다른 팀들의 입에서는 망할 블로거들, 십알 블로거들이라는 소리가 들릴뿐이고..

나와 일행은 수요미식회를 잊지않겠다며 부들부들 떨 뿐이고...

 

특짬뽕

값싼 야채와 대왕오징어가 잔뜩들어간 특짬뽕..

특짬뽕에는 아주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드럽게 짭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다른 두 팀도 짜장면과 함께 특짬뽕을 하나씩 시켰는데 모두 먹다가 뭐가 이렇게 짜냐고 투털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MSG 대신 소금을 때려넣은 듯 짬뽕 특유의 칼칼한 국물을 마실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방송에 나오고 나니 손님들이 밀려서 주방장이 정신 못차리는 것일까요??

아니면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간도 안맞는 이런 음식을 마구잡이로 내놓는 것일까요??

그 판단은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 그리고 만다복을 방문하는 분들의 몫으로 돌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