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투어 9 - 필동면옥.. 명성에 비해 글쎄..

이번 포스팅은 필동면옥입니다..

필동에 위치해서 필동면옥이죠.. ㅎㅎ

의정부 평양면옥의 자매가 서울에서 대를 이은 곳이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입니다..

그래서 냉면에 고추가루가 뿌려져 나오는 것이 동일하죠..


그동안 방문했던 냉면집 투어 포스팅도 참고하시구요...

냉면투어 1 - 장충동 평양면옥.. : http://myacura.tistory.com/225
냉면투어 2 - 오장동 신창면옥.. : http://myacura.tistory.com/226
냉면투어 3 - 오장동 흥남집.. : http://myacura.tistory.com/229
냉면투어 4 - 논현동 평양면옥.. : http://myacura.tistory.com/232
냉면투어 5 - 서소문 진주회관 콩국수.. : http://myacura.tistory.com/234
냉면투어 6 - 을지면옥.. 전통의 평양냉면.. : http://myacura.tistory.com/236
냉면투어 7 - 우래옥.. 진한 육수의 평양냉면.. : http://myacura.tistory.com/237
냉면투어 8 - 봉피양 광화문점..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맛.. : http://myacura.tistory.com/239


충무로역에서 동국대학교 후문쪽으로 가다보면 유명한 필동면옥의 건물이 보입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찾는곳이지요..
주차공간은 협소해서 근처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필동면옥 입구의 모습입니다.
1층은 일반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좌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 평양냉면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손님이 앉자마자 면수를 바로 내오는게 원칙입니다.
봉피양 경복궁점처럼 냉수를 주는 그딴 곳은 절대 사절입니다.
필동면옥의 면수의 색상과 맛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필동면옥에서는 기본적으로 김치와 무김치를 함께 줍니다.

필동면옥에 가면 꼭 맛보라는 제육입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추천할 만한 퀄리티는 아닙니다.
제육을 대충 썬듯 두께도 일정하지 않고 돼지의 털을 면도하다 만듯한 잔털이 남아있는 것들이 꽤 있습니다.

제육을 찍어먹는 양념장인데 이게 꽤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육을 먹을때 이런 양념장은 비추합니다.
제육은 그냥 먹었을때 찰지고 맛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양념장 맛으로 먹는듯 합니다.

메인 메뉴인 필동면옥의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명성만큼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면의 식감이나 육수의 맛이 형제점인 을지면옥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먹은 후 육수의 느끼한 잔맛이 오랫동안 남는 것이 거슬렸습니다.

냉면 맛이야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게 당연하지요..
개인적으로 필동면옥보다는 을지면옥이 더 낫습니다..
제 입맛에는 장충동 평양면옥이 최고구요.. 그 다음으로는 우레옥을 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