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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UA6.. 05 TL

05 ACURA TL.. 부산을 왕복하며 기록한 놀라운 하이웨이 마일리지..

by 無限_CL9 2010. 10. 23.









목요일 오전에 업무차 부산에 내려갔다 1박하고 금요일 자정에 서울로 복귀했습니다...

그동안 편도 50키로 내외의 짧은 거리에서 트립컴퓨터로 연비측정을 해봤다가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위해 이번에 장거리를 왕복하면서 트립컴퓨터를 이용해서 마일리지 측정을 해봤습니다.

이미 자유게시판에 차량 허브베어링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었기에 고속주행과 급가속을 자제하고 나름대로 깃털 악셀링과 탄력주행을 했고 매 시간마다 또는 매 100km 주행마다 휴게소에 들러 허브베어링이 열을 받아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최대한 늦추려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로 돌아오면서 허브베어링은 신음소리를 더욱 크게 내며 사망선고를 받기 직전의 증상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부품은 혼다 서비스센터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기에 오늘 부품을 픽업해서 교체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ㅠㅠ

연비에 대한 결론은 부산 왕복에 대략 리터당 15키로 정도 나왔습니다.

참고로 부산 하행 150마일정도 주행했을 때는 꽤 오래동안 트립컴퓨터에 1갤런당 38마일(리터당 16키로)까지 기록하기도 했으니 보다 여유있게 주행을 하면 리터당 16키로 이상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또한 허브베어링의 상태가 이번처럼 최악이 아니었다면 1갤런당 40마일(리터당 17키로) 까지도 기록할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우선 부산 인증샷 하나 먼저... ㅎㅎㅎ



일단 내려갈때 입니다...

궁내동 톨게이트를 통과한 순간부터 측정해서 경부고속도로 - 청원상주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에 들어선 후 만덕터널을 거쳐 시내를 통과해서 광안리까지 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시간당 한번꼴로 4번 쉬었고 휴게소에 도착할때마다 1분30초씩 후열을 했습니다.

대부분 80-110 사이를 왔다갔다 했고 크루즈컨트롤은 많이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발바닥의 감각을 최대한 이용하여 깃털 악셀링으로 가속하고 탄력주행을 많이 시도했습니다.

트립 컴퓨터 상에는 4시간 27분동안 230마일을 평균 51마일의 속도로 주행했고 평균연비는 1갤런당 36마일입니다.

미터법으로는 4시간 27분동안 368키로미터를 평균 81.6키로미터의 속도로 주행했고 평균연비는 3.785리터당 57.6키로미터입니다.

1리터당 15.2키로 정도의 연비입니다.


서울로 돌아올때 입니다...

부산 톨게이트를 통과한 순간부터 측정해서 경부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청원상주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 반포까지 입니다.

대구부산고속도로를 깜빡하고 지나쳐버리니 울산과 경주를 거치는 코스가 되어버려 많이 돌아왔습니다.. ㅠㅠ.

돌아올때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시간당 한번꼴로 4번 쉬었고 휴게소에 도착할때마다 1분30초씩 후열을 했습니다.

보통 80-110 사이를 왔다갔다 했고 이번에는 8:2 정도의 비율로 크루즈컨트롤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트립 컴퓨터 상에는 5시간 14분동안 262마일을 평균 50마일의 속도로 주행했고 평균연비는 1갤런당 35마일입니다.

미터법으로는 5시간 27분동안 368키로미터를 평균 80키로미터의 속도로 주행했고 평균연비는 3.785리터당 56키로미터입니다.

1리터당 14.8키로 정도의 연비입니다.



TL의 연비가 좋지 않다고 하시는 오너분들은 반성하세욧!!! ㅎㅎㅎ

하이웨이에서의 운전습관을 바꾸시고 느긋하게 하이웨이를 즐기시면 아마 저보다 더 연비가 잘나올겁니다.

허브베어링이 망가진 차량으로도 이정도 연비가 나옵니다. ㅎㅎㅎ

이번 테스트의 결과는 "3210CC, 270마력짜리 심장을 가진 TL의 연비는 판타스틱하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