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ACURA TSX.. 랩터 3703 엔진오일 롱텀 사용기..

올해 3월 6일에 교환한 엔진오일 사용기입니다.

오늘까지 대략 5개월 정도 사용했으니 어느정도 롱텀 사용기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젠큐원 유로 5W30 + P1 첨가제를 사용하다 4000키로 정도 지났을때 오일을 2리터를 빼고 예전에 사용하고 남은 리퀴몰리 롱타임 하이테크 5W30을 넣어 사용했었습니다.

 

이후 2000키로 정도 더 주행한 후 어떤 오일을 선택할까 하다가 지인이 추천해준 랩터 3703 0W30 을 구입하였습니다.

 

이 오일의 특징은 국산 제품으로 VHVI가 들어가지 않고 ESTER와 PAO 그리고 첨가제로 구성된 오일로서 그 성능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제품 포장과 앞면과 뒷면의 내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구요.. 

 

 

 

 

 

엔진오일의 색상이 일반 오일에 비해 검습니다.

그 이유는 첨가제 중에 MOS2 가 들어간 것 때문으로 일반 오일이 식용유같은 색상이라면 랩터 오일은 연한 아메리카노 같은 색상이라고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엔진오일을 손으로 만져보니 특별히 손에 걸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오일을 교환하고 10분 정도 공회전을 시키고 나니 소음이 많이 줄었습니다.

기존의 오일을 오래 사용하고 새 오일이 들어가면 언제나 느낄수 있는 것이라 특별한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오일에 리퀴몰리 세라텍을 넣으면 느끼는 소음의 줄어든 정도라고 판단됩니다.

 

 

 

 

 

 

 

오일을 교환했으니 이젠 주행을 해봅니다.

처음 도로에 나갔을 때 주행 필링이 상당히 부드럽다라는 느낌이 들고 단순히 오일을 교환했을 때의 느낌과 다르게 더 부드럽다는 느낌입니다.

리스폰스가 상당히 빨라지고 배기 소음도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사용하던 엔진오일에 맥시루브 같은 테프론 계열의 첨가제를 넣었을 때 같은 느낌과 비슷합니다.

 

오일 교환 후 며칠후 왕복 600키로 정도의 장거리를 주행할 일이 있었는데 정속주행을 했고 연비가 기존에 비해 대략 리터당 1키로 정도 향상이 되었습니다.

시내주행은 아직 누적 거리가 짧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지만 장거리 주행에서는 연비 향상이 있음을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아직까지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0W30 점도의 장점 그대로 시동성에서 무척이나 부드럽고 시내 주행시 개인적으로 이보다 좋은 오일을 써본 적이 없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매우 인상적입니다.

국내에 없는 오일을 해외에서 직구해서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이 랩터 오일처럼 오일교환후 곧바로 체감 성능을 느낄정도로 좋았던것은 없었습니다.

정말 가볍고 RPM의 상승이 빨라 오너가 원하는대로 달려주도록 만들어줍니다.

 

오일을 교환한 이후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단점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맘에 듭니다.

오일 자체만으로도 다른 첨가제을 넣을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이고 캐미컬 정비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정숙성과 엔진반응, 연비 모두를 잡으려 한다면 이 랩터 3703 0W30 을 추천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3000~5000키로 이상 사용했을 때 에스테르 기유가 가진 단점인 오일이 증발되어 줄어드는 현상과 오일의 수명이 짧은 것을 이 오일에서도 볼수 있을지와 한여름 고속주행시 0W30 점도가 얼마나 버텨줄수 있는지도 장시간 사용 후 검증이 필요하겠습니다.

기존의 에스테르 기유가 가진 단점과 0W30의 점도유지력만 검증이 된다면 에스테르 기유가 주 기유로 포함된 오일중에서는 가성비로 최고의 오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후 5개월 뒤.... 2015년 8월....

 

7월과 8월의 무더운 한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0W30의 낮은 점도지수를 가졌음에도 한여름 200KPH를 넘나드는 고속주행에도 불구하고 오일의 점도 유지력이 아직까지 상당히 좋습니다.

ESTER 기유의 단점이라고 하는 오일이 줄어드는 현상도 거의 없습니다.

5개월간 사용한 만큼 교환 처음보다는 소음억제력은 조금 떨어진듯하고 가스패달의 반응또한 조금 무거워진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현재의 오일 상태로도 앞으로 겨울이 오기전까지 그리고 2-3000키로 정도는 충분히 버텨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ESTER 기유 엔진오일의 성능을 느끼고 싶다면 랩터 3703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