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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목동 딘타이펑.. 여기가 짱깨방이지 레스토랑이냐..

by 無限_CL9 2012. 5. 17.

 

점심을 먹기위해 목동 현대백화점에 위치한 딘타이펑에 갔습니다.

 

딤섬으로 유명한 차이니즈 레스토랑입니다.

 

딤섬중에서는 소룡포라 불리는 샤오롱바오가 유명하고 위키백과에서 샤오롱바오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내용이 나옵니다.

 

샤오롱바오(중국어 정체: 小籠包, 간체: 小笼包, 병음: Xiǎolóngbāo)는 중국 본토, 대만, 홍콩 등 중국권 전역과 전 세계의 중화요리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만두식 중화요리이다. 다진 고기를 소맥분의 껍질로 싸서 찜통에 찐 딤섬이다.

 

샹하이의 서북에 있는 난샹(南翔)에서 만들어졌다고 하여, 「난샹 샤오롱바오」, 「남상 만두」, 「샤오롱탕 바오」혹은 「샤오롱바오즈」라고도 부른다.

샤오롱바오의 기원은 청나라 동치 10년 1871년에 중국의 자딩현 난상진(현 상하이시 자딩구 난샹진)의 음식점 「고의원」(古猗園)의 점주 황명현이 당시 유행하던 돼지고기를 넣은 만두를 개량해 「남상대육만두」(南翔大肉饅頭)를 팔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남상대육만두는 호평을 얻었기 때문에 주변의 만두가게들이 원조를 따라서 곧 모방해 팔게 되었다. 그 후 연구를 거듭해 도구를 크게 하고, 가죽을 얇게 해, 간단하게 흉내를 할 수 없게 기술적인 개량을 더해서 「고의원 난샹 샤오롱바오」를 판매해 금세 유명한 만두로 소문이 났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난샹 샤오롱바오」라고 불려 이것이 오늘 날의 「샤오롱바오」라고 하는 명칭이 되었다. 「고의원」점주 황명현의 제자인 오상승이 1900년에 개점한 노포 「장흥루」(長興樓)(후에 「남상만두점」으로 개명)에서 1920년 즈음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상하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어 현재는 상하이의 명물 딤섬이 되었다.

 

 

점심시간인지라 런치 셋트를 시켜 먹었습니다.

 

산라탕 2 + 샤오롱바오 + 우육면 + 게살볶음밥 + 커피 2

 

 

기본 반찬으로 짜사이무침과 생강간장소스가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 여기가 무슨 1인당 2-3만원씩 주고 먹는 고급 레스토랑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짜사이무침이 담긴 그릇에 끝에 묻은 양념 국물 보이시죠??

음식이 담긴 안쪽을 그렇다치더라도 그릇의 바깥쪽에 묻은 것은 닦아서 나가는게 매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부터 "여기 뭐 이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슬슬 짜증이 요이땅~~~

 

 

 

신라탕이라는 슾이 나왔습니다.

위키백과에서 산라탕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산라탕(酸辣湯) 중국 요리의 하나이다. 식초의 신맛과 고추와 후추의 매운 맛을 섞은 수프이다. 닭고기, 두부, 표고버섯, 목이버섯, 죽순, 대파, 토마토 등의 재료를 사용하고 소금, 간장, 생강 국물로 조미하고 충분한 식초와 고추 또는 후추를 추가한다. 녹말로 걸쭉하게 후 계란을 흘려 넣어 마무리한다. 삶은 국수를 넣어 먹기도한다.

 

산라탕을 받고 제대로 열받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사진의 우측에 보면 국물과 후추가루와 많이 묻어있죠?

두번째 사진을 보면 겉으로 국물이 주욱 흐른것이 보입니다.

아~~ 씨발......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글로 적기 뭐해 XXX로 표시합니다)

 

 

 

 

샤오롱바오가 나오든 말든... 육즙이 터지든 말든....

이미 기분 잡쳐버리고...

 

 

 

우육면은 국을 부었다가 한두번 국자로 떠내서 국물양을 맞춘 듯한 기분...

아니면 서빙하다 이리저리 흔들렸거나...

국물도 별로 고기도 별로 면도 별로...

 

 

 

 

제대로 모양도 안갖추고 반쯤 흐트러진 상태로 내놓은 게살볶음밥...

직원에서 함께 먹을만한 소스가 있냐고 물어보니 따로 나오는것은 없답니다...

아놔~~~~ 난 중국집에서 먹던 짜장소스나 짬뽕국물을 원한게 아니라고...

어울리는 소스가 뭐가 있느냐 물어본 것 뿐이라고...

 

 

 

맞은편에서 식사하시던 대학 선배님이신 야구인 박노준씨..

나 어릴때 80년대 최고의 스포츠 아이돌 스타..

선린상고 - 고려대 - OB - 해태에서 선수생활하고 야구 해설가와 넥센의 초대 단장을 지내심..

 

 

 

테이블에 올려진 페이퍼를 보니 딘타이펑에서 식사한 후기를 블로그에 남겨달라고 해서 아주 엿같은 기분으로 밥 쳐먹고 나와서 포스팅합니다.

 

딘타이펑이 맥도날드같은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제대로 된 레스토랑이라면 레스토랑에 걸맞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해주길 원합니다.

 

직원들의 친절함만이 서비스가 아니라 그릇 하나하나에 정성껏 음식을 담는 것도 서비스임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뜨는 자갓 인기 레스토랑 1위 선정은 돈주고 했다는 소리 듣기 싫으면 더욱 잘해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