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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의정부 공화춘..

by 無限_CL9 2010. 11. 18.









공화춘은 세계에서 최초로 자장면을 만들어낸 인천의 중국집 이름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공화춘은 요즘도 줄서서 먹는 명소라고 하지요.

요즘에는 인스턴트 자장면과 짬뽕이 GS25의 전용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는데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의정부에 갔다가 의정부 중앙시장에 있다는 공화춘이라는 중국집에 갔습니다.

홍합이 많이 올라간 짬뽕이 맛있다는 입소문을 들은적이 있고 때마침 저녁시간이 되었길래 가봤습니다.

인천의 공화춘과 이름만 같을 뿐 전혀 관계가 없는 곳으로 판단됩니다. ㅎㅎㅎ


공화춘 입구의 모습입니다.

입구부터 식당까지의 통로입니다.

짬뽕이 나왔습니다만 홍합 까먹는 짬뽕은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홍합을 까먹는데 정신이 팔리는 동안 식어버리는 국물과 불어터지기 시작하는 면들로 인해 겉보기만 좋죠.
맛은 칼칼한 짬뽕 수준.. 

짬뽕을 먹다보니 함께 주문한 탕수육이 뒤늦게 도착했습니다.

이곳의 탕수육은 일반 탕수육과 다르게 고기를 떡에 싼 후 튀김옷을 입혀 튀겨냅니다.
한입 물었을 때 탕수육의 주 재료인 육류의 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감이 별로입니다.
또한 간장과 식초등으로 만든 정통식 소스가 아닌 캐첩을 넣어만든 붉으스름한 소스는 심각하게 달달합니다.

아직까지 제 입맛에 최고의 짬뽕은 송탄의 영빈루 뿐입니다..

조만간 영빈루의 짬뽕과 군만두로 의정부에서 버려버린 입맛을 되찾아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