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ACURA TL.. 방향지시등 벌브를 국산차량용으로 손쉽게 교체..

오늘 운전석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키니 계기판의 방향지시등 램프가 미친년 널뛰듯이 깜빡거리더군요...

네.. 그렇습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의 방향지시등 중 어느 하나가 사망한 것이지요..

제 차량의 테일라이트는 수많은 더블 LED로 개조된 상태인지라 이것이 사망했을리는 만무하니 그렇다면 바로 헤드라이트의 방향지시등이 사망한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19번이 바로 방향지시등 벌브이고 파트넘버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34906-ST5-003  BULB (12V 21W/5W) (STANLEY)  $3.95

순정은 스탠리사의 벌브로서 규격에서 나와있듯이 미등 21W와 방향지시등 5W를 함께 사용하는 더블전구 입니다.

예전부터 이 벌브는 동일한 규격의 국내 차량용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GM대우 부품점으로 가서 구입했습니다.

GM 파트넘버 15194045 / 토스카용 더블전구로 큰사이즈의 번데기 전구라고도 불리우며 가격은 개당 2천원입니다.

과거 혼다 서비스센터에서 순정 벌브를 구입했을 때 1만원에서 몇천원 빠지는 금액을 준것같습니다만 정확한 기억이 아니니 참고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박스에는 MDE IN KOREA라고 적혀있는데 제품은 사진상에서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TOSHIBA라고 프린팅이 되어있습니다.

TOSHIBA의 벌브를 한국에서 만드는지는 모르습니다..

그리고 12V 21/5W라고 프린팅이 되어 있어 제가 필요로 하는 규격과 일치합니다.

이 벌브를 교체하기 위해 후드를 열고 엔진룸을 보면 갑갑합니다...

조수석쪽 벌브를 교체하려면 커버를 벗기고 파워스티어링액 보조통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를 분리해야 하고,

운전석쪽 벌브를 교체하려면 커버를 벗기고 배터리를 차량에서 분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젠장, 뭔노무 차를 이따구로 만들어놨냐.... 이 나쁜놈들아!!"를 속으로 외치고 있었는데....

2세대부터 3세대까지 TL 차량을 여러대 만져본 미림공업사의 판금부장님의 조언 한마디...

"바퀴 돌려놓고 휀더 커버 살짝 젖힌 후 하박(팔뚝) 중간정도만 손이 들어가면 바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벌브 하나 교체하고자 후드를 열고 엔진룸을 들쑤실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초보자와 고수의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ㅎㅎㅎ

사진처럼 운전석쪽은은 바퀴를 조수석쪽으로, 조수석은 바퀴를 운전석쪽으로 돌려놓고 작업을 하면되고 휀더커버는 고정핀을을 뺄 필요없이 위쪽을 잡아당겨 젖히면 됩니다..

탄력이 있어 전혀 부러지지 않습니다만 혹시나 부러질까 겁나시는 분은 핀을 모두 빼내시고 젖힌 후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PS.
오늘 구입한 벌브는 3세대 TL의 헤드라이트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2세대 TL과 CL, 1세대 RL, 1세대 MDX, TSX, RSX 등의 테일라이트에도 모두 사용이 가능하니 벌브가 사망했을때 가까운 GM대우 부품점에 가셔서 손쉽게 구입하여 교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