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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 Drive

캉가루 하드왁스 사용 소감...

by 無限_CL9 2010. 8. 7.


국내 브랜드인 캉가루 하드 액설런드 왁스 입니다.

세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2-3만원대 왁스보다 낫다며 가격 대비 성능이 최강이라느니 작업 후 퀄리티가 너무나 좋다라느니, 등등의 평이 많더구요.

맥과이어 컬러 엑스, 맥과이어 테크 왁스, 소낙스 카 폴리쉬 등의 액체왁스가 있음에도 고체왁스에 대한 향수 때문에라도 하나 있어야겠다 싶더군요.

가격은 5천원대 중후반에 구입이 가능하고 저는 옥이네에서 걍 두개 구입해봤습니다.


일단 겉모습을 보면 아주 저렴한 패키징 입니다.
오래전에 써봤음직한 깡통용기와 플라스틱 뚜껑의 조합.
순식물성 카나우바 왁스가 80% 배합되어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고가의 브라질산은 아니고 저렴한 카나우바라고 합니다.)

뚜껑을 열면 왁스를 바르기위한 어플리케이터가 존재합니다..
아주 저렴한 재질의 스폰지입니다.

스폰지 어플리케이터를 들어내면 아래와 같이 또하나의 뚜껑이 존재합니다.
동전 같은 것을 끼워서 올려야 열립니다.

뚜껑을 열었더니 아른아른한 기억속의 냄새...
어릴적에나 한번 맡아봤음직한 석유냄새가 샤~~~~하게 올라옵니다.

오늘 캉가루 하드 엑설런트 왁스의 마루타가 되어줄 본인의 애마되겠습니다.
3일전에 그릴만 한번 왁스를 바른 후 금방 닦아내었는데 너무나도 쉽게 닦기고 광빨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세차 후 차량 전체에 캉가루 왁스를 둘렀습니다.
아~~~~ 이것이 생고생, 개고생의 시작이 될 줄이야..... ㅠㅠ

3일전에 Nighthawk Black Pearl 색상으로 도색을 한 지붕입니다.
검정색이라 은색보다는 판단하기가 더 쉬울겁니다.
왁스를 바르는 것은 너무나도 쉽게 잘 발리고 사진의 모습은 왁스를 바른 후 5분정도 경과했을 때로 기억합니다.
어플리케이터에 아직 적응이 안되서 얇게 펴바르지 못하고 좀 두껍게 발랐습니다. (당연히 핑계입니다... 앞으로를 위한... ㅜㅜ)

닦아낸 모습입니다.
광빨은 촉촉하게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더운날 사서한 고생의 시작이었습니다... 나머지를 모두 닦아내기 위한...... ㅠㅠ


이미 말했듯이 그릴에 왁스를 발라놓고 하얗게 굳기전에 닦았을 때는 너무나도 쉽게 잘 닦기고 광빨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하얗게 굳은 후 닦았을 때는.... ㅠㅠ

정말 닦기 힘들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맥과이어 테크 왁스, 소낙스 카 폴리쉬 등은 아무리 한참후에 닦아내더라도 쉽게 닦였는데 이건 뭐 맥과이어 컬러 엑스 보다 심할 정도입니다.

어플리케이터에 적응이 안되어서 조금 두껍게 바르긴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3-4판 정도 얇게 바른 후 살짝 말랐을때 순서대로 닦아내면 작업이 좀더 편할것 같습니다만 해봐야 알겠죠.

방오성과 방수성은 좀더 지켜본 후 판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