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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 Drive

한국타이어 VENTUS S1 EVO의 체험단 일정을 마치며..

by 無限_CL9 2011. 12. 20.









지난 5월에 한국타이어 공식 체험단인 T2 CLUB에 선정되고 활동한지 6개월 후에 VENTUS S1 EVO 타이어를 체험용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11월 14일에 타이어를 픽업하고 다음날인 15일에 타이어를 장착했으니 타이어를 사용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네요..





타이어의 체험, 테스트를 하다보니 예전에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2002 ACURA TL Type-S.. 14개월 동안 사용한 휠 7종과 타이어 24종.. : http://myacura.tistory.com/49


이 포스팅 이후로도 휠과 타이어가 바뀌었고 차량 또한 두번이나 바뀌면서 휠과 타이어도 여러번 바뀌었죠...

2007년 이후 4년동안 대략 15종류의 휠과 35종류의 타이어를 장착해 본것 같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휠과 타이어를 바꿔가면서 드라이빙을 다녔는데 경험해본 타이어가 많다보니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비교가 많이 됩니다..

VENTUS S1 EVO 타이어는 이번이 두번째 경험인데 동급 타이어에 비해 좋은점도 있지만 모자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서머타이어의 접지력을 가졌으면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 소음 부분과 승차감이 좋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하지만 좋은 승차감을 제공하는 부드러운 사이드월이 과격한 드라이빙과 코너공략에서는 받쳐주지 못해 출렁거리게 만드기 때문데 달리기를 위한 셋팅을 위해서는 조금 모자라지 않나 싶습니다.

VENTUS S1 EVO의 사이드월이 양날의 검인 셈이지요..



VENTUS S1 EVO 타이어가 달리기를 좋아하는 오너들이 많이 사용하는 B사의 RE050 시리즈나 M사의 PS2 보다는 고속주행이나 와인딩에서 부족한 스펙임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내주행과 고속 크루징만 놓고 볼때는 이들 타이어에 비해 전혀 밀릴것이 없고 오히려 더 조용하고 더 부드러운, 더 좋은 타이어로 인식될 정도로 훌륭합니다..

특히 빗길 배수성에서도 훌륭하고 날이 추워지면 이들 타이어에 비해 타이어의 온도가 빨리 올라가 조금이나마 더 나은 접지력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멋진 타이어임에 틀림 없습니다.




이제 지난 5번의 포스팅을 한번 보겠습니다.

2004 ACURA TSX.. 새로운 신발, S1 EVO로 갈아신다.. : http://myacura.tistory.com/265
한국타이어 VENTUS S1 EVO의 노면충격 테스트 및 승차감 테스트 : http://myacura.tistory.com/267
한국타이어 VENTUS S1 EVO의 핸들링과 제동력 테스트 : http://myacura.tistory.com/269
인증검사와 함께한 한국타이어 VENTUS S1 EVO.. : http://myacura.tistory.com/270
부산과 통영 여행을 함께한 S1 EVO.. : http://myacura.tistory.com/273

타이어 장착부터 시작해서 여러 노면에서의 주행, 빗길 주행과 장거리 주행까지 일상중에 나름 여러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특히 수입자동차의 인증검사를 함께 했고 합격을 하는데 일조했기 때문에 더욱 인상에 남습니다.

VENTUS S1 EVO가 단종되고 후속 제품인 S1 EVO 2가 생산된다고 하는데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 되어 나와 수입산 서머 타이어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낼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VENTUS S1 EVO의 사용을 해본 오너들이라면 분명 저와 같은 기대를 하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타이어의 체험과 테스트라는 것이 한국타이어에서 제시해준 총 6번의 미션 중에서 장착과 마무리를 제외하고 단 4번의 미션에 대한 리포트를 쓰는 것으로는 너무나도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체험용 타이어의 지급이 늦여름이나 초가을 정도에 이루어졌더라면 현재의 추운 날씨에서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서 가혹 테스트를 할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받은 VENTUS S1 EVO 타이어는 서머타이어라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 접지력이 영상일때보다 상당히 많이 떨어져 미끄럽기 때문에 한계점까지 밀어붙이기 이전에 날아가는 것을 컨트롤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최근에 교체한 현재의 차량보다는 지난 차량에 타이어를 혹사시키는데 훨씬 더 좋은 조건이었는데 이것을 못해본것도 아쉽구요..

내년에도 T2 CLUB, 체험단이 진행된다면 올해보다 빨리 시작하고 보다 다양한 타이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고 트렉데이나 드라이빙 스쿨 같은 행사도 한번 개최해주셔서 보다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을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짧았던 6주간의 체험을 마칩니다.

지난 한해 동안 T2 클럽을 운영하고 행사를 진행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했던 T2 클럽 멤버 여러분들 모두 멋진 한해의 마무리를 하시길 기원합니다.